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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양이 구강 내 염증 (치은염 & 구내염)
이름 bayer 작성일   2007.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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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구강은 질병으로의 전환이 쉽고 아주 고통스럽고 심한 염증으로 경과 할 수 있는 부위이다. 구강 내 통증, 침흘림, 구취, 식욕절폐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잇몸, 연구개, 경구개, 인두등 거의 대부분의 구강 내부에 염증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구강 내 염증의 원인에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는데, 그 중 에는 과도한 면역반응으로 인한 Lymphoplasmacytic gingivitis stomatitis (LPGS) 가 있으며, 고양이 백혈병(FeLv) 혹은 고양이 면역결핍 바이러스병(FIV)과 같은 면역을 억압시키는 바이러스 질환에 의해서도 발병한다. 주로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칼리시 바이러스 감염증이나, 복막염, 바토넬라 감염증에서도 구강 내 감염이 관찰 되기도 한다. 보통 잇몸등의 조직 염증이므로 치아에 이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여기서 가장 주요한 요인은 잇몸에 플라그 형성으로 인한 과도한 염증반응인 LPGS이며, 이는 주로 면역을 억압시키는 질환에 의해 더욱 만성화 되고 치료가 어려워 지는 경향이 있다.

 

고양이에서 구강은 평소 주인이 살펴 보기 어려운 부위로 통증으로 인한 식욕절폐, 침흘림, 구취 같은 임상이 나타난 후에야 확인 하게 된다. 보통 체중 감소가 일어난 상태이다. 이런 경우 통증으로 인해 행동학적인 변화도 발생하는데 침울해서 구석에 혼자 있기도 하고, 예민하게 반응하여 공격적으로 변하기도 한다.

 

진단을 위하여 생검을 실시하며, 이를 통해 많은 수의 형질세포 및 임파구로 질병 여부를 판단한다. 그외 각종 면억억제를 유발하는 바이러스 및 칼리시 바이러스에 대한 감염 여부 를 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이 질병의 치료를 위해선 심한 경우 발치 및 감염조직 제거가 가장 좋은 방법이나, 경우에 따라 치석제거 및 약물 치료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염증 및 통증 완화를 위한 프레드니솔린의 투여, 염증제거를 위한 항생제 투여, 적어도 6개월에 1회씩 치석제거와 같은 치료를 한다면 병증이 중하지 않은 경우에 효과적인 치료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각종 면역억제를 유발 하는 바이러스 질환 동반 감염 된 상태라면, 이 질환의 치료는 어려워 질 수 있다.

 

통증이 심한 경우는 음식물 섭취가 어려워 탈수 가능성이 있으므로, 수액 처치 혹은 다른 경로를 통한 고형물 섭취를 함께 유도한다.  

 

고양이의 구강 질환은 각종 바이러스 감염증과 관계하여 더욱 심해 질 수 있으므로 다두 사육하는 경우나, 길고양이를 키우는 경우 면역역제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의 감염 여부를 미리 확인하고, 치석 예방을 위한 세정을 정기적으로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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